[아산신문] 충청남도경찰청은 올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단속을 대폭 강화한 결과 총 3687건(일 평균 15건, 9월 8일 기준)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연초부터 음주운전 단속 강화 기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야간 불문하고 도심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까지 상시적으로 음주단속을 전개했다. 이번 단속 결과는 2024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결과다.
세부 통계를 보면, 올해 도로에서 선제적인 검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적발한 건수는 140%(702→1686건) 증가한 반면에, 음주운전을 목격했다는 112신고로 현장에 출동하여 단속한 건수는 14%(2547→2181건) 감소했다.
그 결과,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교통사망사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9%, 40% 감소하는 등 도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가 곳곳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충남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과 가을‧겨울철에도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음주운전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며 “음복으로 술을 마신 후 운전하거나 숙취운전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절대 운전을 해서는 안 되고 음주 후 다음 날엔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천안을 비롯한 각 지역별 세부 통계자료 유무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충남청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의 통계는 통상 최종 집계일로부터 한 달 정도 후에 세부 통계가 나오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자료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