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최근 여성 수십명을 몰래 찍고, 사진합성을 통해 음란물을 만드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천안·아산 학교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의 위치·이름을 알려주는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를 분석한 결과 천안·아산 지역에서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8개교, 대학교 5개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홍성·청양·서산·보령 등에서 각각 1개 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천안·아산에 피해가 집중된 셈이다.
이에 충남도가 오늘(29일) 대책을 내놓았다. 충남도는 먼저 "디지털 성범죄에 가장 취약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 유형, 구제 절차 등을 담은 교육 자료를 개발·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23개 상담소와 협력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피해 예방 교육과 학생 대상 캠페인을 실시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충남도는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자체 센터를 설립하여 도내 피해자들에게 영상물 삭제 지원 및 증거 채증,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딥페이크 제작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을 강화해 디지털 성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시, 041-1366(여성긴급전화 1366충남센터) 또는 041-547-5004(해뜰통합상담소,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로 상담이 가능하며, 도내 15개 시군별 23개 상담소를 통해서도 전문가 심리 상담·치료 회복 프로그램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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