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가 박경귀 아산시장 취임 2주년 기획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은 지난 7월 11일 '두 돌 맞은 ‘아트밸리 아산’ 소통행보 결실'이란 제하의 기획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해당 보도자료엔 "시민의 진솔한 의견과 불편사항을 듣고 지역현안, 장기민원, 정책제안 등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아산형통’은 올해 6월 말 기준 44건을 선정, 19회의 만남이 이뤄졌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나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이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제출한 '주요업무 추진상황' 자료를 살펴보면 오류가 발견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아산형통은 2022년 8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신청건수 239건 중 44건을 선정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열린 아산형통은 고작 1회에 불과하다.
'주요업무 추진상황' 자료를 더 살펴보면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25회, 2023년 한해 18회가 각각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말 기준 1회 등 총 19회가 열렸다", 혹은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25회, 2023년 한해 18회, 2024년 6월말까지 1회 등 총 44회가 열렸다"고 적어야 정확한 표현인 것이다.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이 배포한 기획 보도자료는 박 시장 2년 성과를 홍보하는 중요성을 갖는데다, ‘아산형통’은 박 시장이 내세우는 핵심 치적 중 하나다. 게다가 박 시장 본인 스스로 자기홍보에 '진심'이다.
실제 해당 보도자료는 "민선8기 아산시가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내걸고 숨 가쁘게 달려온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아산시는 ‘아트밸리’를 표방하며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는 동시에 행정의 품격까지 높이고 있다"며 박 시장의 치적을 한껏 미화했다.
이어 열 곳이 넘는 지역매체들이 해당 보도자료를 그대로 '북붙'해 기사화했다. 결국 아산시 홍보담당관이 허위정보를 뿌리고, 지역매체들이 이를 확산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심현성 홍보담당관은 오늘(28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소통담당관실에서 받은 자료다. 각 부서에서 실수 없이 전했으리란 신뢰가 있어서 그대로 반영했다. 다시 확인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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