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어령창조관 조성에 시비 200억 책정한 아산시, 아산시의회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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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창조관 조성에 시비 200억 책정한 아산시, 아산시의회 ‘제동’

아산시 문화복지환경위, “전액 시비? 충남도와 협의했나?” 질타 이어져
기사입력 2024.08.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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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이어령창조관 건립에 전액 시비만 들이겠다는 구상을 밝혀 아산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아산시가 이어령창조관 건립에 전액 시비만 들이겠다는 구상을 밝혀 아산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아산시 문화예술과가 오늘(27일) 오전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이춘호 위원장)에 내놓은 이어령창조관 조성 계획은 음봉면 산정리 산53-1번지 일원에 창조관을 건립하겠다는 게 핵심 뼈대다. 여기에 책정된 예산은 200억원 (잠정)이다. 

 

문제는 이 예산이 오로지 시비로만 책정됐고, 상급기관인 충남도와 협의는 물론 시민 여론수렴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고자로 나선 이현경 문화복지국장은 "예산 부분에선 충남도와 별도 협의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자 의원들의 질타가 잇달았다. 먼저 김미성 의원(민주, 라)은 "200억이면 큰 액수다. 학술영역은 충남도와 아산시가 비용을 공동 부담했다. 그렇다면 총사업비도 충남도가 일정정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충남도와 학술용역을 함께 했음에도 건립비를 논의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분명 이어령 교수는 중요인물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200억 전액을 시비를 들이는 건 시 재정에 부담을 준다. 아산시가 e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건물을 짓고 있는데, 이들 건물에 이어령전시관을 할애할 수 있다. 생각을 조금 유연하게 가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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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이어령창조관 건립에 시비 200억을 들이겠다는 구상을 밝히자 문화복지환경위 소속 김미성 의원(왼쪽)과 맹의석 의원(오른쪽)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맹의석 의원(국힘, 나)도 "충남도와 협의하지 않은 건, 박경귀 아산시장의 기획의도와 맞지 않아서이지 않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어령 교수는 문화자산으로 키울 좋은 콘텐츠다. 따라서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데, 박 시장은 당장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기색이다. 시민 여론을 수렴해하고 도와 협의해서 창조관으로 할지, 기념관으로 할지 방향을 찾아야 하고 이후 어느 곳에 지어 어떻게 꾸며야 할지 만들어 나가야 한다. 현재 진행상황만 보면 시에서 단독으로 창조관으로 정하고, 시비를 들여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현경 국장은 "현재 계획서엔 전액시비로 적었다. 하지만 박물관 40%, 전시관 30% 등 정률제로 지원하도록 했다. 이어령창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면 이에 따라 도비를 신청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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