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산시 이통장협의회, 박경귀 아산시장 주재 ‘열린간담회’ 참석 거부 선언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아산시 이통장협의회, 박경귀 아산시장 주재 ‘열린간담회’ 참석 거부 선언

이통장협의회 “민선 8기 아산시, 이장단 무시해” 아산시 “간담회는 예정대로”
기사입력 2024.08.27 11:2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0827_열린간담회.jpg
아산시 이통장협의회가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재하는 '읍면동 열린간담회' 참석거부를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올해 1월 열렸던 온양1동 열린간담회. Ⓒ 사진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신문] 아산시 이통장협의회가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재하는 '읍면동 열린간담회' 참석거부를 선언했다. 이통장협의회가 시장 주재 간담회 참석 거부를 선언한 건 이례적이다. 


이통장협의회가 참석거부를 선언한 명분은 박 시장의 '불통'이다. 익명을 요구한 A 이장은 오늘(27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시장은 올해 1월 이통장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한 것 외엔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들어 주민자치회에 사업결정권을 넘기며 이장들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간담회가 열릴 때마다 인원동원 압박도 없지 않았다. 여기에 대법원 판결로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열린간담회를 한다는 건 상식과 맞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배방읍 이장단은 더 나아가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인 박 시장 열린간담회에 참석은 하되, 박 시장을 규탄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앞서 이통장협의회는 대법원에 "박 시장에 대해 조속히 판결해 하루빨리 아산시정을 정상화시켜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었다. 


아산시 측은 난감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읍면동 열린간담회는 박 시장이 내세우는 치적 중 하나다. 


아산시는 지난 7월 11일자 기획 보도자료에서 "연초에만 하던 읍면동 열린간담회를 하반기까지 연 2회로 늘렸고, 시민의 진솔한 의견과 불편사항을 듣고 지역현안, 장기민원, 정책제안 등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아산형통’은 올해 6월 말 기준 44건을 선정, 19회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통장협의회가 참석거부를 선언하면서 박 시장의 치적에 흠집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유종희 자치행정과장은 기자와 만나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고, 그래서 당혹스러웠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회와 이통장협의회는 각각 법적 근거에 따라 꾸려진 기구다. 이통장협의회는 시가 주민자치회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지만 조례를 살펴보면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선 주민자치회와 협의하도록 했다. 각자 서로의 역할을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아산시 자치행정과는 이통장협 참석 거부에도 열린간담회는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산_후원배너.png

 

<저작권자ⓒ아산신문 & assinmu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74640
 
 
 
 
 
     주소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 42번길 11(모종동) l 등록번호 : 충남,아00307(인터넷) / 충남,다01368(주간) l 등록일 : 2017. 07. 27         
           발행인·편집인 : 김명일 ㅣ 편집국장 : 박승철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자
               대표전화 : 1588-4895 l 기사제보 : 041-577-1211 이메일 : asan.1@daum.net      
    
                            Copyright ⓒ 2017 아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아산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