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산시의회 본회의서 박경귀 시장ㆍ국힘 의원 ‘집단 퇴장’...초유의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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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본회의서 박경귀 시장ㆍ국힘 의원 ‘집단 퇴장’...초유의 사태 발생

기사입력 2024.08.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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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군데군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후 회의가 잠시 정회됐다. ⓒ 사진=최영민 기자

 

홍 의장 “음주운전 방조한 공무원 승진” 문제제기

국민의힘 측 “회의 진행과 관계 없는 발언” 반발

 

[아산신문] 아산시의회가 오늘(23일) 제251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에서 박경귀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같은 당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발단은 이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표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하던 중, 얼마 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았으나 7월 정기인사를 통해 4급 국장으로 승진한 공무원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홍 의장은 “지난 5월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무원 A씨에 대해서 시는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당시 A씨가 몰던 차에는 같은 공무원 B씨와 C씨가 타고 있었는데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는 어떠한 징계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특히 B씨는 지난달 초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 4년 여 만에 4급 서기관으로 승진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장은 이어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범법행위”라며 “집행부에서는 시정운영에 있어 공정과 형평을 바로 세워 시민 중심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 말이 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과 무관하다면서 정상적인 회의를 진행하라고 홍 의장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홍성표 의장은 “의장은 발언 권한이 있다”고 맞받으면서 본회의장은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그러는 동안 박 시장과 집행부, 그리고 맹의석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당시는 의장이 정회나 산회 선포를 하지 않은 회의 도중이었다.

 

결국, 나머지 1차 본회의 일정은 민주당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자리한 채 진행됐다. 그러면서 ‘반쪽짜리’ 회의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회의는 잠시 정회를 가진 후 재개됐다. 그러나 일부 집행부 공무원들만 복귀했을 뿐 박경귀 시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맹의석 부의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그동안 다른 기사에도 보도가 됐던 내용을 되짚어서 본희의장에서 발언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의사진행을 해야 할 의장이 필요 없는 내용을 말해서 격이 맞지 않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시정질문이나 5분 발언을 통해 말을 하면 될 내용이다. 하지만 의장이 의사진행 중 이런 말을 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 한 중진 의원은 "(공무원들의 퇴장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었다"면서 "홍 의장님도 사전에 발언을 하고자 했을 때 적어도 우리 당 의원들에게라도 귀띔을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의장이라는 자리는 대표성을 지닌 자리 아닌가. 그래서 개인적 의견은 좀 자제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우리 평의원들이 시정질문 등을 통해 문제제기를 했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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