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천안시티FC의 윤재석과 충남아산FC의 정마호가 K리그 데뷔전-데뷔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만들어 냈다.
천안 소속의 윤재석은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천안이 3:1로 승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윤재석은 경기 후 “데뷔전에서 무척 긴장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 형들과 감독님이 긴장을 풀어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의 김태완 감독도 윤재석의 첫 출전과 득점을 축하해줬다. 김 감독은 “득점 이후 더욱 움직임이 살아나는 것 같더라. 데뷔골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실제로 윤재석은 전반 16분 득점을 기록한 이후 자신의 장점인 측면 돌파능력을 유감없이 활용하며 부천의 수비수들을 힘들게 했다.
천안의 윤재석이 있었다면, 아산에는 고교 최대어라고도 불렸던 정마호가 있었다. 정마호는 3일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3분, 아산의 올 시즌 첫 골을 자신의 발로 만들어 냈다.
비록 경기는 1:2로 아산의 패배로 마무리됐지만, 정마호의 활약만큼은 박수를 충분히 줄 수 있을 만큼 대단했다.
정마호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제가 나이도 어리고, 데뷔전을 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아서 감독님도 동료 형들에게 많이 도와주라고 하셨다”면서 “형들도 경기 전에 ‘골 넣을 것 같다’면서 좋은 말을 해주신 덕분에 정말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마호는 고교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서 큰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여서 그런지, K리그의 대표적인 팀인 수원삼성과의 경기가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정마호는 “많은 팬들이 있어 놀라긴 했지만 상대가 수원삼성이기 때문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 어린 시절부터 봐 온 선배형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돌풍’을 바탕으로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한 차례 보여준 천안과 아산은 각각 이번 주말 충북청주FC, 부천FC1995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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