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단독] 박경귀 시장 ‘측근’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대행 맡아, 친정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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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경귀 시장 ‘측근’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대행 맡아, 친정체제 구축?

대행에 이현경 문화복지국장 내정, 유성녀 특보 예술총감독 재기용하기도
기사입력 2024.01.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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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선 전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하면서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문화복지국 이현경 국장이 대행에 내정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성원선 전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하면서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문화복지국 이현경 국장이 대행에 내정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여기에 아산시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일간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았던 유성녀 정책특보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를 두고 박경귀 아산시장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이 국장은 박 시장 취임 이후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어 문화복지국 국장으로 ‘영전’했다. 박 시장 체제 출범 이후 승진가도를 달린 셈이고 본인 스스로도 이 같은 사실을 애써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이 국장은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대행까지 맡게 된 셈이다. 아산문화재단은 '이순신 축제' 등 박 시장이 공을 들이는 주요 문화행사를 기획·주관해왔다. 따라서 박 시장 '복심'인 이 국장이 대행을 맡으면 사실상 박 시장 입김이 보다 수월하게 작용하는 셈이다. 

 

이현경 국장의 재단 대표이사 대행 임명은 박 시장이 성 전 대표이사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힘을 실어준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예술인 A 씨는 오늘(10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시장과 성 전 대표 사이에 자주 마찰이 있었고, 그래서 성 전 대표를 해임하려 했다"고 전했다. 실제 박 시장은 성 전 대표 해임안건을 중요사안안건으로 발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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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유성녀 특보(오른쪽 붉은 원)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이순신 축제'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유 특보는 ‘2024년 제1회 아산시 축제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 사진 = 아산시청 제공

 

한편 앞서 적었듯 아산시는 유성녀 문화예술분야 정책특보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이순신 축제'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유 특보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던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기본계획 심의를 위한 ‘2024년 제1회 아산시 축제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유 정책특보는 지난해 아산시 예술행사를 사실상 좌우한다며, 아산시가 일감을 몰아줬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관련기사 : http://www.assinmun.kr/news/view.php?no=11781 ) 

 

유 정책특보를 재차 이순신 축제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한데 대해 아산시 문화관광과 김선옥 과장은 "지난해 유 특보의 도움에 힘입어 이순신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하기로 방향을 잡았고, 유 특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역예술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역예술인 A 씨는 "박 시장이 추진한 문화분야 정책에 잡음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외부 전문가로부터 정책자문을 받든, 본인 스스로 연구를 하든 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박 시장은 자신이 정한 방향을 끝까지 고집한다. 어떻게 시장이 이렇게 막 되먹을 수 있냐?"고 날을 세웠다. 

 

예술감독을 지낸 적 있는 지역예술인 B 씨는 "유성녀 특보는 그저 꼭둑각시라고 밖엔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아산을 다녀갔다. 이분들은 국제적인 행사를 기획한 분들이고, 그래서 문화정책에 관한 한 박 시장 보다 훨씬 앞서가 있다. 하지만 이분들은 '왜 왔는지 모르겠다'며 떠났다. 유 특보가 맡았던 일은 문화·예술 종사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B 씨는 비판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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