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 현충사가 충남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 5위에 올랐다. 민선 8기 박경귀 아산시장 취임 초부터 '신정호 아트밸리'를 중점 추진했던 아산시로선 의외의 결과다.
충남도는 1월 4일자 <도정신문>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충남 관광지 10곳'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낸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충남을 찾은 관광객 수는 2197만 5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10곳 중 1위는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106만 4,327명이 다녀갔다. 이어 ▲ 태안 간월암 86만 5,023명 ▲ 부여 백제문화단지 61만 6,552명 ▲ 논산 대둔산 57만 418명이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아산 현충사는 53만 4,166명으로 5위에 올랐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서 자주 '신정호 아트밸리'를 내세우며 관광객이 신정호를 찾는다고 선전해왔다.
지난 8월 열렸던 월례모임에서 박 시장은 "도시브랜드를 ‘아트밸리 아산’로 변경하고 지자체 브랜드 평가 순위가 40위 권에서 1년 만에 10위 권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를 개최하면서 "서울, 이천, 광주, 대전, 안산 등 전국 각지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아산을 찾았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충남도가 밝힌 관광객수 통계는 이 같은 선전을 무색하게 한다.
특히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례를 감안해 볼 때, 신정호 아트밸리 일대에서 연 축제 효과는 실효성을 더욱 의문시하게 만든다.
부여 백제문화단지 방문객 61만 6,552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6,275명에 비해 42만 277명이 늘어난 수치다. 증가율만 214%에 이른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지난해 9월 열렸던 '2023대백제전'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제문화단지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아산시가 신정호 일대에 각종 축제를 열었지만 관광객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지역 문화예술인 A 씨는 "박 시장이 신정호 아트밸리를 내세우며 각종 축제를 열었으나, 관광객들이 아산 지역경제에 기여한 점은 미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지난 4월 이순신 축제 당시 26만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지만, 아산시민이 38만 명인 점을 감안해 보면 12만 명은 축제를 다녀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축제에 동원 인원이 더 많았다. 아산이 관광객수에서 타 지자체에 밀린 점은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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