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국민의힘 아산갑 예비후보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21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기자회견과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김 전 장관은 도표와 프리젠테이션 자료까지 준비해 자신의 구상을 설명했지만, 정작 후보 경선 통과를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엔 원론적 입장만 내놓는데 그쳤다.
김 전 장관은 ▲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 물기반 친환경·친수도시 ▲ 역사와 어우러진 명품 온천도시 ▲ GTX_C 노선 아산연장 ▲ 국립경찰병원 건립 가속화 ▲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장관은 특히 아산을 '물의 도시' '태양의 도시'라고 치켜 세우며 친횐경·친수 도시 공약에 무게중심을 뒀다. 이에 대한 세부 항목으론 ▲ 곡교천 명품 관광레저 뱃길 개설 ▲ 종합 수변 레저센터-내수면 마리나 거점단지 조성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또 온천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김 전 장관의 공약발표는 40분 가까이 이어졌다. 김 전 장관은 공약발표를 마치며 "겪어온 공직생활 경륜에 접근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언급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공약 중엔 같은 당인 박경귀 아산시장 공약과 충돌하는 지점이 없지 않다. 공약 발표 중 김 전 장관은 "신정호에 카약·카누가 떠 있는 광경을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시작 시점부터 신정호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었다. "현 박 시장 시정방향과 충돌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전 장관은 "신정호 주변에 심어진 수종이 바람직한가? 국가정원 규모로 발전하는 건 아직 멀다"며 거리를 뒀다.
곡교천 관광레저 뱃길 공약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곡교천에 대해 수심 준설을 고민하거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측정 등을 실시한 걸 본 적이 없다.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이 사뭇 원대한 공약을 내놓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먼저 당내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김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아산갑은 4선 이명수 의원이 버티고 있다.
이 의원 측은 후보 경쟁력에서 김 전 장관에 밀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지지자는 "김 전 장관(64세)은 환갑을 넘긴 나이다. 정치신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식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선택은) 오로지 시민의 몫"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선거운동을 다니는 도중 '단일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시장이든 국회의원이든 단 한 번을 하더라도 의미 있다. 지금은 칭찬 받지 못해도 미래에 걸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선출직 공직은 사적 소유물도, 자신의 미래 보신을 위한 것도 아니다. 아산시민께선 새로운 변화를 위해선 변화를 누가 가장 잘 일으킬 수 있을까 생각하고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김 전 장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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