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경귀표' 축제 예산, 아산시의회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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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표' 축제 예산, 아산시의회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순신배 전국노젓기 대회’ 등 전액 삭감, 홍보 예산도 잘려 나가
기사입력 2023.1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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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로부터 예산낭비 지적을 받았던 ‘박경귀표’ 축제 예산이 아산시의회에서 대폭 삭감됐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아산시의회가 오늘(19일) 오전 열렸던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2024년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이른바 '박경귀표' 축제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시의회는 행사 예산은 지양했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본회의 직후 '2024년도 예산안 삭감액 조서'를 입수했다. 조서를 살펴보면 '아트밸리' 축제예산이 대폭 깎인 점이 눈에 띤다. 

 

아산시 집행부는 새해 예산안에 ▲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이순신 전술 연날리기 대회 2천 만원 ▲ 이순신 철인 3종 경기대회 8천 만원 ▲ 아트밸리 아산 투르 드 물길따라 이백리 자전거 대회 2억원 ▲ 삼도수군통제영 현판식 1천 500만원 ▲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봉수행사 1천 만원 등을 편성해 시의회에 냈다.

 

여기에 ▲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비' 2억 9 천 만원 ▲ 이순신 테마공연 행사 사업 4천 만원 등도 반영했다. 

 

이들 모두 박경귀 아산시장이 기획하는 문화·축제 행사다. 특히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의 경우 박 시장은 '100인 100색전'을 국제적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공언한 기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박 시장은 자주 1회성 축제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결국 '박경귀표' 축제 예산은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한편 홍보담당관실 예산도 대폭 깎였다. 홍보담당관실은 ▲ 홍보대사 활동비·여비 990만원 ▲ 시정홍보 방송프로그램 제작 송출 1억 5천 만원 ▲ 주요시정 홍보영상제작 4천 만원 ▲ 축제·캠페인·기획광고 등 시정홍보 예산 7억 4천 200만원 등을 책정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 홍보대사 활동비 여비 ▲ 주요시정 홍보영상 제작비는 전액 삭감했다. 축제·기획광고 등 전반적인 시정홍보 등은 원안에서 1억 4840만원을 깎은 5억 9천 360만원으로 심의·의결했다. 시정홍보 방송프로그램 제작 송출비도 절반인 7천 500만원만 승인했다. 

 

앞서 지난 5일 홍보담당관실은 기획행정위 2024년 업무계획 청취에서 ‘시정홍보·언론보도 강화’를 새해 주요업무계획이라고 보고했었다. 하지만 시의회가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이 같은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예산안을 최종 심의·의결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은복 위원장(민주, 비례)은 "일단 행사성 예산은 되도록 줄이고, 시민이 필요한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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