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산 제조업체 공장 화재·폭발사고, 베트남 이주노동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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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제조업체 공장 화재·폭발사고, 베트남 이주노동자 참변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 베트남 이주노동자, ‘위험 외주화’ 재차 도마에
기사입력 2023.12.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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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소재 제조업체 공장에서 지난 15일 오후 폭발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숨진 노동자는 베트남 출신 노동자로 확인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소재 제조업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숨진 노동자는 베트남 출신 노동자로 확인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제2차 전지 실리콘 음극제 제조업체 MG에너지 공장에서 사일로(저장고) 청소작업중 벌어졌다. 이 사고 당시 1명이 숨지고 중상 2명, 경상 1명 등 인명피해가 났다. 그리고 다음 날인 16일 중상자 1명이 숨져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사상자 중 2명은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통해 확인했다. 베트남 이주노동자 1명은 숨지고 1명은 다쳐 현재 치료 중이다. 그리고 사망 1명, 부상자 1명은 국내 노동자다. 


베트남 노동자가 아산에서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아산 모종동 샛들지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베트남 출신 노동자가 참변을 당했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늘(18일) 오후 합동 현장감식 작업을 벌였다. 수사 당국은 감식결과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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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소재 제조업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국과수는 18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지역 노동인권활동가들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위험의 외주화’라며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이진숙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취약한 처지에 있는 이주 노동자가 위험한 일에 노출되는 노동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전형적이고 후진적인 재해"라며 "산안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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