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복기왕 위원장이 오늘(6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0총선 아산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앞두고 충남지역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건 복 위원장이 처음이다.
복 위원장은 출마선언에서 윤석열 정부와 민선 8기 아산시정을 싸잡아 비판했다.
복 위원장은 먼저 "다가오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막아내고 국정을 바로잡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대통령실 용산이전·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방관·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은 불통과 무능, 실패로 점철됐고, 그 결과는 막대한 국민세금 낭비와 국론 분열, 국민 자존심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복 위원장의 지적이다.
이어 "매서운 민심 투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역주행을 마감하고, 오직 민의에 충실하며 민생 향상을 위한 정책 경쟁이 만발하는 새로운 정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굳건히 민주주의를 지키고 새로운 정치를 개척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기에 "충분히 준비했다.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을, 법 개정이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내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하지만 "아산에 필요한 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 차후 공약을 발표할 때 함께 공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민선 8기 아산시정에 대해선 "언론과 시민단체의 충심 어린 우려와 지적에 귀를 닫고 독단 행정으로 일관해 불통이란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엿장수 행정이라고 비판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잠재적 경쟁자인 현 아산갑 지역구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러한 사태를 해결해야 할 지역구 국회의원은 어떠한 역할과 책임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복 위원장은 "시장경험과 더불어 청와대 정무비서관·국회의원 비서실장 등 시정·국정·입법부의 3박자 경험이 합쳐져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쌓았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아산시정을 바로 잡고, 아산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아산 정치 발전과 협치의 중심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아산 갑 출마 선언 복 위원장, “충남 전지역 석권 목표” 기염
출마선언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복 위원장은 충남도당 위원장으로서 총선 구상도 내놓았다. 복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남 11개 지역구에서 6명의 당선자를 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산·태안에서 한 석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발전"이라며 "이번 총선에선 전 지역구 석권을 목표로, 민주당 지지를 더 얻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복기왕 위원장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아산갑 지역구 대진표에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쪽에선 현 이명수 의원이 유력하지만,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는 중이다.
복 위원장은 "대진표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상대 후보 쪽에서 흑색선전이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출마선언에서도 "지난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은 가짜뉴스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아산시민 5만 6천여 명에게 배포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였고 이 행위가 선거결과에 영향이 있었다는 점을 법원이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경귀 아산시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선고가 미뤄진데 대해선 "법조 카르텔이 대한민국을 힘들게 하는 사례 아닌가? 대법원은 조속히 결론을 내서 시정 혼란을 수습해 달라"고 압박했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엔 오세현 전 아산시장, 황재만 전 아산시의회 의장, 김영권 충남도당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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