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상] 박경귀 아산시장 향해 예산권포기 직격 김희영 의장, 지역정치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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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경귀 아산시장 향해 예산권포기 직격 김희영 의장, 지역정치권 술렁

기사입력 2023.11.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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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 향해 예산권포기 직격 김희영 의장, 지역정치권 술렁 


■ 방송일 : 2023년 11월 0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경귀 아산시장을 향해 새해 예산편성권을 내려놓으라고 직격했습니다. 예산편성권이 집행부 고유권한이라는 점임을 감안해 보면 김 의장은 집행부 고유권한을 침해한 것이고,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은 술렁였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반발하면서 파장이 일었는데요,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경귀 아산시장을 향해 새해 예산편성권을 내려놓으라고 직격했습니다. 예산편성권이 집행부 고유권한이라는 점임을 감안해 보면 김 의장은 집행부 고유권한을 침해한 것이고,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은 술렁였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반발하면서 파장이 일었는데요,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박경귀 아산시장을 향해 예산편성권 포기를 압박한 이유는 사법리스크입니다. 


[김희영/아산시의회 의장 : 멘트 모두 알고계시다 시피 박경귀 아산시장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 1심에 이어 8월 25일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훨씬 웃도는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곧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법원 최종 판결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 시장이 예산편성권을 행사하고 시정 공백이 현실화된다면, 그 예산의 책임성과 공익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겠습니까?] 


김 의장은 또 박 시장의 아산시의회 본회의 불참을 지적하며 공직자로서 부적격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김희영/아산시의회 의장 : 사랑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박경귀 아산시장은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자중해야 합니다. 박 시장은 지난주 제245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제4차, 제5차 본회의에 개인 일정 및 특강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시정질문은 집행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집행부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답변에 임해야 하고 의회와 함께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박 시장은 사전에 충분히 조절 가능했던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시정질문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김 의장 기자회견 바로 다음 날인 10월 31일 공동 성명을 내고 김 의장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들은 "김 의장이 2024년 6월 말이면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니 내년도 예산을 의결할 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도 김 의장에게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 : "제 소신을 말씀 드리면 이런 말이 시민들에게 나오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의회하고 행정부하고 협치를 해서 이런 상황이 안벌어지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거죠"]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박 시장을 지지했던 시민들조차 "박 시장이 자중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분명 김 의장은 행정부 고유권한인 예산편성권을 침해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박 시장이 사법리스크로 거취가 불투명함에도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이런 이유로 김 의장의 선언을 지지하는 시민도 없지 않습니다. 


저간의 상황을 감안해 보면 박 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복잡미묘한 상황을 초래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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