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천안시 관내에서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는 지민규 충남도의원이 30일 오후 경찰조사를 위해 천안서북경찰서에 출석했다.
오후 5시쯤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모습을 보인 지 의원은 조사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저의 부끄러운 변명으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역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그에 대한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도록 할 것이다.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민규 의원은 지난 24일 새벽 천안시 불당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지 의원은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고 해명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29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당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반성한다. 이유를 불문하고 여러분의 믿음에 실망을 드리게 돼 참담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의 변명은 취중에 솔직하지 못한 답변이었다. 이로 인해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나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의 처분과 관련해 이상근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홍성)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그간의 관행을 보면 의회 윤리위를 통해 이 사안이 다뤄질 것 같다. 11월 6일 의회가 개회되니 거기에 맞춰 경찰의 처분을 바탕으로 논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당 차원에서도 경찰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지 의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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