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 몰래 베트남 출장, 시정 목표는 외유?
■ 방송일 : 2023년 10월 23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박경귀 아산시장은 잦은 외유로 자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지난 주말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이번 방문이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이뤄졌다는 점인데요, 어찌된 내막인지 지유석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닌빈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홍보담당관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동정은 홍보담당관실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알리는데, 아산시가 박 시장 출국 당일 배포한 보도자료엔 "13일 박경귀 아산시장 동정: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박 시장 휴대전화로 연락해보니 해외로밍 안내음성이 흘러나왔습니다.
현재 박 시장은 1·2심에서 연거푸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은 처지인데, 박 시장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그러나 법조인들은 법리대로라면 상고가 기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취가 불투명한 처지에 있는 박 시장이 사전 공지 없이 연수 명목으로 베트남 출장을 다녀온 것입니다.
이를 두고 한때 선출직 의원을 지냈던 이들은 정상적이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전직 도의원 A 씨 : “상식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시장이나 아니면 일반 의원들도 외국에 갈때는 미리 사전에 다 점검하고 기자들한테 설명도 하고 시민들에게 약간의, 허락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 행정절차상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무슨 특별하게 기밀 사항도 아니고.” ]
박 시장의 잦은 외국 출장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는 논평을 내고 "재임 11개월 차에 다섯 차례 해외 출장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면, 불가피한 일정이라면 부시장을 보낼 수도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오는 29일 4박 6일 일정으로 독일로 향합니다. 아산시는 이미 예정된 일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정의 유일한 목표가 오로지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역 사회의 비아냥 섞인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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