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상] 공공미술 프로젝트 '갤러리 산책', 임대차 계약 뒤에 이면합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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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공미술 프로젝트 '갤러리 산책', 임대차 계약 뒤에 이면합의 있었나?

기사입력 2023.10.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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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공공미술 프로젝트 '갤러리 산책', 임대차 계약 뒤에 이면합의 있었나? 

 

■ 방송일 : 2023년 10월 16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천안TV 첫 소식은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천안TV는 아산에서 진행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공금 유용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 사업 전시공간 계약과정에서 석연찮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지난 2021년 3월 문을 연 아산시 방축동 '갤러리 산책'은 앞선 해인 2020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곳입니다. 

 

개관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증진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지금은 방치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지역예술인들은 이 공간을 활용하는 날이 1년에 100일 남짓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더 심각한 건,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가 임대차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석연찮은 정황이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자는 계약서를 입수해 분석했는데, 임대차 계약은 2020년 12월 18일 처음 이뤄졌다가 약 5개월 뒤인 2021년 5월 21일 내용이 일부 바뀝니다. 

 

첫 계약에서 미협은 소유주에게 보증금 600만원과 5개월치 임차료와 사용료 24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계약에서 보증금은 다섯 배인 3천 만원으로 뛰었고, 임차료와 사용료도 사업기간까지 1억 7천 여 만원을 소유주에 건네기로 약정합니다. 

 

여기에 특약에 건물이 채권단에 넘어갈 경우 보증금 3천 만원 중 2400만원은 미협에 반환하지만 나머지 600만원은 특정개인에게 반환하기로 명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정개인은 바로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광고대행사 대표 조 모 씨입니다. 지역예술인들은 물론 법조인들도 계약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고, 보증금 중 일부가 조 모 대표에게 흘러가도록 한 점이 석연찮다고 입을 모읍니다. 

 

현재 아산경찰서는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예술인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역예술인 : "여러 의혹이 있었던 부분은 확실히 증명됐는데, 이것이 어떻게 앞으로 해결이 되고 또 그 해결점을 찾아서 어떠한 실마리가 잘 풀려서 예술계가 평탄하게 순항할 수 있을지, 그것의 가장 큰 시작점은 경찰조사일 것 같아요. 왜냐면 그래야지만 뭔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드러난 것이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면 거기서부터 시작점을 찾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경찰에서 좀 더 세세한 면밀한 조사를 해주시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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