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 내년도 세수 전망 '다소 흐림', 230여 억 감소할 듯
■ 방송일 : 2023년 09월 18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9월로 접어들면서 각 지자체는 새해 예산을 꾸리는 데 분주한데요, 아산시 2024년도 세수가 올해 보다 230억 여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와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아산시 재정자립도가 영향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비관적이지는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현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아산시의 2024년도 지방세 세수가 전년 대비 230여 억원 감소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취득세 감소마저 예상되면서 재정자립도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다른 시·군과 달리 관내 삼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거둬들이는 법인지방세 비중이 상당한데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법인지방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아산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아산시 세정과 관계자 :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 1분기 2분기가 지금 마이너스 95.6~7% 이래요, 영업이익 자체가. 법인지방소득세가 많치 않은 시군은 재산세나 평범하게 평이하게 세수추계가 되는데 아산은 특히 지방소득세가 많다 보니까…]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반도체 부문에서 2분기 4조 원대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지방세 주요 세수원인 취득세도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닙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올해 상반기 아산시 주택매매건수를 살펴보면 1월 258건, 2월 415건, 3월 514건, 4월 497건, 5월 533건, 6월 534건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7월 들어선 492건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전망이 아주 비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한편 부품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대응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상위권 수준인 재정자립도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만큼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아산시의 행정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