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에서 올 여름 새롭게 준비한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페스티벌이 11일부터 15일까지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락페스티벌’과 ‘별빛음악제’, 그리고 뮤지컬 영웅 출연진들의 ‘갈라 콘서트’,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물총대첩’ 등의 행사를 기획한 아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기자가 행사장을 찾았던 오늘(13일) 오후, 이날도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한 ‘물총대첩’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물총대첩은 혼잡스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매표를 한 인원들 중 입장인원을 엄격히 제한해 운영 중이었다. 이순신 장군과 시민들이 일본군 변장을 한 ‘적군’에게 물총을 쏘는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도 했다.
시민 이준봉(용화동) 씨는 “어제(12일)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왔었던 것 같은데, 재밌다고 해서 또 오게 됐다”며 “워터슬라이드 같은 시설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같은 경우, 아내가 말하기를 안전요원들이 군데군데 잘 배치돼 있어서 아이들을 덜 신경쓸 수 있었다고 하더라. 어른들도 그럼으로 인해서 행사를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목격됐다. 뜨거운 날씨 속에 더위를 피할 만한 장소가 물총대첩이 진행되는 물놀이장 인근 나무그늘 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한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신정호 야외음악당 잔디광장은 군데군데 질퍽거리는 곳이 있어 몇몇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천안의 K-컬처박람회와 날짜가 겹쳐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아무래도 천안과 아산이 같은 생활권인데,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했더라면 양 도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들 모두 WIN-WIN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양 쪽 모두의 프로그램에 흥미가 있는 시민들도 있을 수 있는데, 이들을 위한 배려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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