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 등 충청권에 18일 오전 11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문화재 아산향교 외벽이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아산시는 외벽붕괴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문화재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산향교는 조선 전기에 창건된 교육기관으로 지난 1997년 12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됐다가 2021년 11월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돼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됐다.
아산향교 사무국 측은 외벽 붕괴 사고를 아산시에 알렸고, 아산시도 어제(17일) 오전 8시 기준 작성한 보고서에서 아산향교 외벽 붕괴 피해현황을 보고했다.
아산시 자연재난팀 측은 오늘(18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산향교 외벽은 방수포로 덮어 놓았다. 비가 잦아들면 소관 부서와 복구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현장을 찾았을 땐, 아산향교 외벽에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마침 영인면 측에서 직원들이 나왔지만 관리 책임을 묻자 “향교 사무국에서 담당한다”며 책임을 미뤘다.
이에 대해 아산시 자연재난팀은 “집중호우 이전에 이미 외벽 균열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시·도비를 확보해 보수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이 와중에 박경귀 아산시장은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공주 공산성 등 충남 지역 7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문화재청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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