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충남권 집중호우 각 시·군 피해 속출, 부여 또 다시 ‘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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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집중호우 각 시·군 피해 속출, 부여 또 다시 ‘물 폭탄’

13일부터 16일까지 부여군에만 439.3㎜ 쏟아져, 사상자 6명 발생
기사입력 2023.07.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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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배방읍 갈매체육공원은 인접한 곡교천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공원 시설이 떠내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 사진 = 제보자 제공

 

[아산신문] 지난 13일부터 오늘(16일) 사이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충남 각 시·군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도내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먼저 강수량을 살펴보면 13일부터 16일 12시 까지 충남권엔 평균 300.8㎜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부여로, 같은 시각 기준 439.3㎜의 비가 쏟아졌다. 

 

부여군에서는 △ 도로 유실 등 20개소 △ 하천(제방) 붕괴 등 32개소 △ 하우스 침수 741농가 466㏊ △ 농경지 유실·매몰 59농가 21㏊ △ 수도작 등 기타 작물 피해 2839농가 2940㏊ △ 주택 침수 또는 파손 57가구 △ 문화재 피해 3개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여군은 지난해에도 집중 호우 피해를 입었다. 

 

한편 천안과 아산은 각각 242.8㎜, 198.3㎜를 기록했다. 

 

이번 비로 충남권에선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하는 등 총 6건의 인명피해가 생겼다. 지난 14일 오후 논산에서 산사태로 인한 봉안당 시설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어 15일 오전 청양에선 토사 유입에 따른 주택 붕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같은 날 오후엔 공주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산에선 14일 오후 70대 노인이 급물살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생겼다. 또 갈매체육공원은 인접한 곡교천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공원 시설이 떠내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밖에 시군관할도로 16곳 중 침수 5곳·침하 2곳·사면유실 7곳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이어 지방하천 27곳의 제방과 호안(제방을 유수로 인한 파괴와 침식으로부터 직접 보호하기 위하여 축조하는 구조물)이 유실됐다고 충남도가 알렸다. 

 

기상청은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강우 지속에 따른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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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논산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도내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 사진 = 충남도청 제공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16일) 논산천 제방 붕과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났다. 

 

김 지사는 한 총리에게 “대청댐이 금강으로 물을 방류하자 지천의 물이 금강 본류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논산과 공주, 청양, 부여 등 금강변 4개 시군의 피해가 컸다”라며 특별재난지역을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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