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 의회동 곳곳에서 부실이 발견돼 시의원, 직원 등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기자는 오늘(10일) 오전 의회동을 찾았는데, 4층 의원실 로비 바닥은 솟구쳐 올라왔고 일부 자재는 떨어져 나가 있었다. 또 각 의원실 벽 장식 자재는 제대로 접착이 돼 있지 않은 모습이었고, A 의원실 유리창은 금이 갔다.
올해 1월 개청한 아산시 의회동은 연면적 5904㎥, 지상 5층 규모로 △ 1층 주차장 △ 2·3층 허가과·위생과·생태하천과 △ 4·5층 의원실·위원회실·본회의장 등 아산시의회 사무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부실 흔적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의회동 부실시공에 대한 지적은 이미 지난 제24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었다. 건설도시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원준 의원(다 선거구)은 지난달 29일 공공시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동 시공사 대표와 감리사·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의회동 건물을 직접 돌며 하자점검에 나섰다.
윤 의원은 “전반적으로 서류도 부실하고 감리도 허술한 부분이 많다”며 준공 이후 잔량 자재 확인 여부·합동점검 사진 촬영 여부 등을 캐물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에도 부실은 이어지는 중이다. 의원들과 직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A 의원은 “바닥이 올라온 건 장마비 영향 때문인 듯 보인다. 하지만, 시공 때 폭우에 대한 대비를 설계에 반영했어야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시의회 측은 공공시설과에 보수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공공시설과 측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사 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었고, 현재 담당자들은 외근 중”이라고 답했다.
하자 보수 지연과 관련, 윤 의원은 행감에서 “7월 말까지도 하자보수가 완전치 않을 경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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