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시와 아산시가 오는 8월 열리는 대규모 문화예술행사 개최 시 공동 홍보 부스 운영 등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산시와 천안시는 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14차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문화이벤트에 두 도시가 함께 공동보조를 맞추게 됐다.
먼저 천안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연다. 같은 기간 아산시는 신정호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행정협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두 도시가 공동생활권으로 형성되어 있는 데다 이동이 용이한 만큼, 상호홍보가 두 행사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며 원안 가결했다.
이어 양 도시 경계 지역인 아산시 배방읍과 천안시 신방동 간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4공구 내 신설을 추진 중인 휴대중학교(가칭) 부지가 양 도시 경계에 걸쳐있어 원활한 학교 신설-운영을 위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측 위원들은 행정구역 경계 조정의 필요성엔 공감했다. 다만 학교 부지를 둘러싼 LH 소유 유통 용지를 두고 양 도시 주민들의 입장 차가 있어 협의에 난항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양 도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 향상’이라는 대의에 따라, 우선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부지에 대해서는 경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그 외 부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신뢰를 공고히 다져나가자”고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두 도시는 하나의 생활권이기도 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른 만큼 이해관계가 달라 생각과 주장이 다른 사안도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모여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여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화답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양 도시 시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하는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2014년 9월 시작되어 이번 제14차 정기회의까지 아산시와 천안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69개의 안건을 발굴하고, 67개 안건을 협의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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