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의회 제241회 임시회가 2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박경귀 아산시장의 일방 교육경비 삭감에 반발해 철야농성에 들어갔던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전원은 성명을 발표하고 농성 종료를 선언했다.
먼저 아산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8건의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다.
본회의 후 김희영 의장을 비롯한 여야 17명 의원 전원은 박 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산시의회 여야의원 일동은 “지방의회 예산안 심의 의결권을 무시한 사상 초유의 교육지원경비 예산 집행 중단에 대해 의원 일동은 집회를 하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박 시장의 고집과 불통만 확인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37만 아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요구를 끝끝내 묵살해 버린 박 시장은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기 바라며 신의를 저버린 시 집행부와 더 이상 협치는 없다”고 선언했다.
또 오는 27일 로 예정된 박 시장의 대만 국외출장을 겨냥해 “시의원들과 학부모들의 거듭된 호소에도 고집을 꺾지 않고 혼란스러운 지역사회를 뒤로한 채 많은 수행원을 대동하고 태평하게 국외 출장을 떠난다고 한다. 잘 다녀오라”고 냉소를 보냈다.
아산시의회는 22일 기준 15일간 이어졌던 천막농성을 중단한다. 하지만 여야 의원 일동은 “교육예산 삭감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해서라도 의회의 권한이자 책무인 행정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늘(22일) 오후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열릴 예정인 증인신문 출석을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성표 의원(나 선거구)은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행사만 있으면 본인(박 시장)이 직접 교육하려 하면서, 37만 아산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에서 본회의 하는데 연가·조퇴내고 개인사유를 들며 이 자리에 없다”고 비판했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