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경귀 아산시장 ‘불통’에 학부모 규탄집회 갖고 집중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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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불통’에 학부모 규탄집회 갖고 집중 성토

학교운영위원장협·학부모연합회, 삭감 교육경비 예산 원상회복 촉구
기사입력 2023.03.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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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아산시학부모연합회는 21일 오전 아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박 시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교육경비를 일방 삭감한데 대해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상찮다. 

 

아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아산시학부모연합회는 21일 오전 아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박 시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삭감한 교육경비를 원상회복할 때 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줄곧 “교육경비는 국비로 하는 게 맞다”, “충남교육청에 교육안정화 기금 1조원이 쌓여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하지만 집회에 나선 학부모들은 이 같은 논리를 적극 반박했다. 먼저 이재희 학부모연합회 회장은 “아이들 교육은 교육청만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에서도 책임을 져야한다”며 “한 사람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무시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예산 삭감은 정말 말도 안된다. 아이들의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제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발언을 이어나갔다. 

 

발언에 나선 학부모 A 씨는 “일각에선 충남교육청이 돈이 많다고 하지만, 아이들 교육을 교육청이 다 알아서 해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아이들 교육을 다 책임져 주는가? 어떻게 돈으로 아이들을 키우는가? 돈으로만 키울 수 없다. 당연히 부모·학교·선생님이 있고, 마을·시·국가가 있지 않은가? 아이들은 이들 모두가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이 깎은) 예산은 아산시가 아이들에게 쓰라고 준 돈이다. 아이들 키워야 하는데 시장은 자기가 주고 싶은 대로 주겠다고 한다. 이 돈이 시장 돈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이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학부모회 임원 B 씨는 “이 문제로 아산시가 분열하고 있다. (박 시장이) 핵심 쟁점을 흐린다. 본인이 실수해 놓고 타인이 실수했다고 전가한다. 하지만 결재한 순간부터 본인 책임이고,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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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아산시학부모연합회는 21일 오전 아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박 시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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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이 교육경비를 일방 삭감한데 반발해 도고초등학교 고윤재 위원장, 그리고 선장초 중학교 김해동 위원장은 교육경비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도고초등학교 고윤재 위원장, 그리고 선장초 중학교 김해동 위원장은 교육경비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임기호 회장은 오는 4월 28일 열리기로한 성웅 이순신 대축제 보이콧을 경고하고 나섰다. 

 

임 회장은 “아산시가 성웅 이순신 축제 하겠다며 3일 동안 13억 여 원의 예산을 쓰겠다고 한다. 이 돈이면 아이들 1년간 혜택 받는다”며 “행사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과 온양온천역 일대에서 보이콧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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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원장협 임기호 회장과 학부모연합회 이재희 회장은 교육경비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박경귀 아산시장에 전달하고자 시청에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자리에 없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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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원장협 임기호 회장과 학부모연합회 이재희 회장은 교육경비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박경귀 아산시장에 전달하고자 시청에 들어가고 있다. 이날 아산시청엔 기동대 대원 500명이 배치돼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집회를 마친 학교운영위원장협 임기호 회장과 학부모연합회 이재희 회장은 교육경비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아산시엔 박 시장은 없었고 대신 조일교 부시장이 이들을 만났다. 

 

한편 이날 아산시청엔 기동대 500여 명이 동원돼 학부모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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