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민심 역주행' 하는 박경귀 아산시장, 불통행정 도마 위
■ 방송일 : 2023년 03월 0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박경귀 아산시장이 공문으로 교육경비를 일방적으로 삭감해 한때 지역사회가 술렁였는데요,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이 협의를 통해 삭감 예산 중 일부 항목은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이 유관기관이나 시민사회와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유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취재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1월 아산시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보내 교육경비 9억 여원을 삭감하겠다고 통보해 한때 지역시민사회는 물론 교육계마저 술렁였습니다. 하지만 이경범 교육장이 지난달 6일 박 시장과 면담을 갖고 예산 조정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 중·고 창의적 체험활동 ▲ 농산촌·시내권·방과후 학교 지원 예산 등 6억 9천 만원은 원안 유지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 중학교 통학환경 개선 지원금 ▲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 ▲ 교육복지 우선지원 예산은 교육지원청 자체예산으로 편성해 추진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예산은 ‘제2기 충남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해지에 따라 지원이 중단됩니다. 아산시는 삭감 예산을 아산형 교육사업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산시 교육지원과 관계자 : 그 부분은 다른 부분 전용하는 게 아니고 시장님 말씀에 따르면 아산형 교육사업에 투입할 계획인데요, 아직 세부 프로그램 사업 자체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정책결정 과정이 박 시장 독단으로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제라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예산집행을 중단하거나 삭감할 수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또 3월 첫 월례회의에선 “옳은 길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는 만큼 어떠한 비난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첫 사업으로 아트밸리 순환버스를 운행했지만, 순환버스는 4천 3백 여 만원의 적자만 남기고 폐지됐습니다.
이렇게 시민혈세를 낭비한 박 시장이 자의적인 판단만으로 예산안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강변하는 건 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천안TV 지유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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