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CA미디어그룹 아산신문은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천안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2년간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모방범죄가 아닌 모방선행을 하는 사회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2021년 8월, 아산시 공직사회에 놀라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아산농업기술센터 동부지소의 권기성 지소장이 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남방개(Eleocharis dulcis)의 재배 및 이용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술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이다.
권기성 지소장이 연구한 다년생 사초과 식물인 남방개는 대부분 제초제로도 방제가 되지 않아 가장 문제가 많은 다년생 잡초로 여겨지고 있었다.
권 지소장은 식용가치가 우수한 남방개를 잡초로만 여기지 않고, 재배적 측면에서 생산량을 검증하고 이용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남방개의 재배 및 이용에 관한 연구를 추진했고, 박사학위 논문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권기성 지소장은 2000년 8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아산시로 전입했다. 이후 꾸준히 ‘주경야독’을 실천하며 낮에는 공무원으로서 성실히 활동하고 밤에는 자신의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
권 지소장을 지켜본 지역 농민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농업에 대해 연구하며 농업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권기성 지소장은 우리 농민들의 자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농민들의 지지를 듬뿍 받고 있는 권기성 지소장은 “이번 박사학위 취득은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교육을 받으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아산시의 여건과 환경 덕분”이라며 “힘들 때 격려해 준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조금이나마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앞으로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