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공공기관 이전 논란, 아산시 진화 나섰지만 안장헌 의원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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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 논란, 아산시 진화 나섰지만 안장헌 의원 즉각 반박

아산시 “완전 이전 아냐, 본점 수준 지점 요청 방침” vs 안 의원 “유약한 태도”
기사입력 2023.01.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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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밝힌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내포 이전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충남도가 밝힌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내포 이전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하지만 내포 이전에 반대해 천막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안장헌 도의원(아산 5)은 즉각 “유약한 태도”라며 반박했다.

 

먼저 아산시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17일 오전 기자와 만나 아산시 입장을 밝혔다. 먼저 경제진흥원·신용보증재단·과학기술진흥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전과 관련 오 국장은 “민주당 시·도 의원이 주장하는 기관 이전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본점을 내포로 이전하고 아산에 지점을 두기로 했다. 과학기술진흥원은 현재 아산에 위치해 있지만 천안시 불당동에 짓고 있는 충남지식산업센터 완공 시 입주 예정이기에 아산시 소재 기관으로 볼 수 없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점이고 본점이 천안에 있는데, 이전 대상은 천안 소재 본점”이라는 게 오 국장의 설명이다. 

 

오 국장은 이어 “일단 공공기관 통폐합의 전제인 경영효율화와 재정건전성 제고엔 공감한다. 또 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의 경우 기능이 유사해 통합 필요성이 없지 않아 내포 이전에 동의한다”면서도 “기업들이 서비스를 받는 데 지장이 없도록 본점 수준의 지점을 설치해 줄 것을 충남도에 정식으로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신용보증재단도 수혜를 받는 사업체의 42.8%가 천안 아산에 집중돼 있는 만큼 본점을 아산에 존속할 수 있도록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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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밝힌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내포 이전에 반대해 천막농성 중인 안장헌 의원은 “완전 이전이 아니다”는 아산시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이에 대해 안장헌 의원은 “아산시가 왜 이런 입장인가, 본점을 내포에 두고 아산에 지점을 두겠다고 한다면 역으로 본사를 아산에 두고 내포에 지점을 둘 수는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통폐합이 실행될 경우 본사는 내포로 이전하고, 직원 절반 이상도 내포로 가야 한다. 본사가 내포로 이전하는 건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안 의원은 “공공기관 내포 이전이 충청남도 북부권 인구 편향과 이에 따른 인프라 부재 등 지역 균형발전 문제를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한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이명박 전 정권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바람에 아산에 오기로 했던 기업이 평택 등 수도권으로 유턴한 데 대해 침묵했었다. 기관 효율화와 균형발전을 위해선 경제단체·기관,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아산에 본점을 두는 게 더 효율적이다. 충남 수부도시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아산에 두는 게 맞다”는 게 안 의원의 반박이다. 

 

안 의원은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를 겨냥, “내포는 혁신도시로 지정됐었다. 그렇다면 국가 공공기관을 유치해야하는데, 이게 여의치 않으니 시군에 있는 공공기관을 빼내 내포에 채워 넣으려 한다. 이는 얄팍한 도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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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 안장헌이 당신이 시장해라... 저 딴놈들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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