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의회가 지난 19일 오전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정례회를 끝으로 2022년 회기를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6.1지방선거를 치른 후 제9대 원구성을 새로이 했기에 하반기 일정은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새 원구성에서 김희영 의장·이기애 부의장 등 지도부가 여성의원으로 꾸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9대 아산시의회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비해 1석 차 다수당이다. 그러나 아무런 잡음 없이 원구성을 마치고 회기에 돌입했고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매끄럽게 소화했다.
천안시의회가 공식 회기 첫날부터 야당인 민주당 의원이 전원 불참하는가 하면 서산시의회가 여야 입장차로 3주간 원구성을 못해 여론의 비판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물론 회기 동안 온도차가 아주 없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김희영 의장은 21일 오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이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서로 끌어주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털어 놓았다.
김 의장은 이어 “공식회기 일정 68일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 의장과 나눈 일문일답.
■ 아산시의회가 올해 모든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특히 올해는 의회가 새로 꾸려졌는데, 지난 5개월의 시간을 어떻게 회고하시는지요?
지난 7월, 아산시의회는 제9대 전반기 원구성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7월 14일 제23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40회 정례회까지 68일간의 회기일정을 차질 없이 보냈습니다.
이 기간 조례 86건 중 의원발의 27건, 13개소의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51건의 시정 질문, 435건의 행정사무감사, 16건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제도 개선에 힘쓰고 민생현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의회 고유권한인 예산심의는 합리성, 효율성, 건전성에 주력하고 대안 제시를 할 뿐만 아니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중심 예산을 마련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했습니다.
지역 내 낙후된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역 거점 병원 유치를 위해 우리 시의회는 지난 239회 임시회에서‘국립경찰병원 아산시 유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시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유치 성공이라는 커다란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5개월간 우리 시의회는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회 조성에 힘써왔습니다.
■ 2014년 첫 당선 이후 세 번째 시의원 임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특히 이번엔 시의회 의장을 맡았습니다. 그간 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장 먼저 지난 7월 취임 이래 아산시의회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쉴 틈 없이 펼쳐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개원 후 민생현장 곳곳을 돌며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 여러분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번 제9대 아산시의회는 ‘시민에게 행복을’, ‘아산에는 희망을’이라는 의정목표를 실현하기 각종 의정 연구모임, 토론회, 선진지 견학, 현장연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등 의원 역량강화에 힘써왔습니다.
이런 역량 강화를 통해 예산심의나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등에 우리 의원들이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여 올바른 방향을 찾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 왔다고 봅니다.
의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입된 정책지원관에게도 전문성 향상과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주문하고 있고, 정책지원관이 내년 1월 추가 채용되면 더욱 효과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의정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알맞도록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제도 보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시의회는 시장 등 집행부와 때론 협력하면서도 견제하기도 해야 합니다. 현재 시의회와 집행부간 관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합니다.
우리시는 타 시군에 비해 계속 성장하는 청년층 도시로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아산시 전 의원들은 집행부에 대해 예산편성은 제대로 했는지, 사업추진은 타당한지, 꼼꼼히 살펴보아 견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할 것이고, 집행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정발전을 지원하려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결국 아산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 아산시의회는 새청사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새해엔 새 청사에서 회기를 시작합니다.
현 시의회는 1997년 1월 아산시 청사가 현 위치로 이전한 이래 시청사 4층을 사용하며 공간이 협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새해 1월부터 새 청사에 입주하는데, 지방자치시대의 지방의회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보금자리가 바뀐 만큼 새 청사에서 새 마음, 새 뜻으로 주민들과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 끝으로 아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아산시의회 의원 모두는 의회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에도 아산시의회가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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