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아래 화물연대) 파업이 1일 기준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아산 지역 경제는 아직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아산시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4일부터 건설교통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며 물류 수송 공백 대응과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산시 대중교통과 이재성 과장은 1일 오전 기자와 만나 “아직 큰 피해는 없다. 관내 수소연료 사용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수소연료 제조업체로부터 직영 공급 받아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특히 공사를 중단하는 건설현장이 속출하고 주유소도 제때 기름 공급을 못 받고 있다. 하지만 아산시는 이 마저도 비켜갔다.
이재성 과장은 “건설현장의 경우 겨울공사 중단기에 접어든 곳이 다수고, 기름 공급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아산시 관내 주유소 영향도 미미하다.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대응지침이 나오면 곧장 실행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1월 29일자로 시멘트 화물 운송노동자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는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했다.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지난 달 30일 오후 2차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