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아래 화물연대)가 24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화물연대와 정부 사이에 입장차가 좀처럽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창 화물을 실어 날라야 할 차량들은 멈춰선 상태다.
화물연대는 전국 각 지역본부별로 거점을 정하고 파업을 이어나가고 있고, 충남지부 조합원들의 경우 당진 현대제철 정문 앞에서 파업 농성 중이다.
정부는 29일 오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맞서 충남지부는 현대제철 정문 앞에서 삭발 결의대회를 갖고 업무개시명령 철회와 안전운임제 유지, 개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삭발에 임하는 조합원들의 결의가 대단해 보인다.
정부와 화물연대간 강대강 구도는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