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화물연대가 24일 0시를 기해 ‘안전운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확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아산시가 지역 물류 수송 공백 대응과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화물연대 충남지부는 이날 오전 당진 현대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에 대해 아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육상화물 운송분야 위기대응 매뉴얼’ 위기 경보 경계(Orange)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 대책상황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비상 대책상황실은 건설교통국장을 실장으로 상황관리팀·현장관리팀 등 4개 팀으로 운영되며, 상황 악화 등에 따라 안전총괄과 등 재난부서 협조 하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예고하자 충청남도 화물연대 지부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그리고 각 시·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을 고심해왔다.
특히 아산시는 대체 수송차량 투입을 위해 24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자가용 화물자동차에 임시로 유상운송허가 발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효섭 건설교통국장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지역 물류 운송 피해를 막기 위해 상급 기관 및 인근 시군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