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박동혁 감독과 구단 역사상 최고대우를 약속하며 계속 동행하기로 했다.
1일 아산 구단에 따르면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기간 및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아산 구단의 전신인 아산무궁화FC 창단부터 함께 한 박 감독은 구단의 역사와도 같다. 2018년 감독으로 부임 후 첫 해 팀을 K리그2 정상으로 이끌었고 이 공로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아산FC 출범 이후에도 초대 감독을 맡아 첫해인 2020년 10위에 머물렀지만 이듬해 8위, 올 시즌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계속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은 또한 선수발굴 능력도 탁월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김인균과 올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유강현을 발굴한 것이 바로 이를 입증한다.
박동혁 감독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아산시민, 충남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계약은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선수, 팬 등 구단을 사랑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담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라며 “구단의 방향성에 맞게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