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 정식운행, 없던 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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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 정식운행, 없던 일 됐다.

예비차량 부족·운전기사 채용 어려움 이유, 운행 평가 ‘총체적 부실’
기사입력 2022.10.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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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아트밸리와 현충사를 오가는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가 부실 운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순환버스 정식운행은 유야무야됐다. Ⓒ 사진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신문] 신정호 아트밸리와 현충사를 오가는 신정호 아트밸리 428번 순환버스가 부실 운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순환버스 정식운행은 유야무야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시작을 전후한 시기부터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취임식도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열었고, 취임 이후 신정호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그리고 아트밸리 순환버스는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 사업의 전초사업 성격을 띠었다. 8월 1일 시범운행을 시작한 순환버스는 신정호관광지~온양온천역~고속버스터미널~온양민속박물관~충남경제진흥원~현충사를 매일 왕복 6회 운행했다. 요금은 일반인 기준 현금 1,600원 / 카드 1,500원으로 책정했다. 

 

순환버스 임시운행 첫날인 지난 8월 1일 박 시장은 탑승 기념 이벤트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산 관광 발전과 성공적인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순환버스의 앞날은 순탄치 않다. 먼저 당초 아산시는 8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임시운행하고, 11월 1일부터는 정식운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1월을 앞둔 현 시점에서 정식운행은 없던 일이 됐다. 예비차량 부족과 운전기사 채용이 어렵다는 게 이유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열린 아산시의회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428번 노선(아트밸리 순환버스)에 대해서 일반 버스업체로부터 예비차량이 부족하고 또 운전기사를 따로 채용하기 어려워 노선버스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치킨 집 하루 매출에도 못 미친 운행수익 

 

순환버스 이용 실적을 들여다보면 정식운행 취소가 타당해 보인다. 아산시 문화관광과와 대중교통과가 아산시의회에 제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8월과 9월 순환버스 이용객은 각각 775명과 577명에 그쳤다. 하루 평균 이용객 22.5명에 불과한 수치다. 

 

이용수익을 살펴보면 8월 이용수익은 513,280원, 9월 12일 기준 9월 수익은 205,980원이었다. 

 

아산시는 운전기사에게 월 250여 만원을 지급했다. 결국 한 달 순환버스 운행 수익은 운전기사 인건비의 1/10 수준인 셈이다. 8월 유류비 240여 만원을 더해보면 운행수익 적자는 더 늘어난다. 

 

순환버스 적자 문제를 지적한 천철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은 “두 달 시범운행 기간 동안 월수입이 통닭집 하루 매출도 안 되는 매출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트밸리 순환버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박 시장은 “운영 어려움을 감안, 노선버스로 운영하기 보다 아산시 시티투어 사업으로 포함해 운행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보고 검토 중”이란 입장을 전했다. 

 

이 같은 방침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문화관광과는 27일 오전 기자의 질문에 “정식운행은 어렵고 내년도부터 시티투어에 포함돼 운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적었듯 아트밸리 순환버스는 민선 8기 박경귀 아산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 사업의 전초 성격을 띠었다. 그러나 순환버스 운영실적을 살펴보면 총체적 부실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향후 박 시장이 공약을 이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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