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흉물 방치' 음봉복합문화센터, 소송전 등 장기화 불가피
■ 방송일 : 2022년 10월 25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지난 6월 천안TV에서도 보내드린 바 있던 아산시 음봉복합문화센터의 공사지연 문제가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소송전이 불거지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지난 5월 아산시가 시공사인 H건설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중단된 음봉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먼저 지난 6월 센터 건립 공사에 참여한 시공사 협력업체가 아산시와 시공사를 상대로 유치권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앞서 아산시가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자 협력업체들은 공사대금을 못 받았다며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했는데, 결국 소송으로 번진 것입니다. 현재 건물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고, 공사장 주변엔 폐자재가 그대로 쌓여 있는 등 흉물스러운 모습입니다.
아산시는 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유치권 분쟁이 해소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승섭/ 아산시 행정안전국장 : 소송을 하게 되면 시를 상대로 하니까 소송비용을 지불 하게 됐는데, 회사가 공사 사업을 이행할 능력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약해지 했었고요, 법적 분쟁 유치권 해소가 안되서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산시는 그러면서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는 대로 새 업체를 정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법적 분쟁이 끝나기까지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공사중단으로 방치된 현 상태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