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산항 개발에 대해 환경단체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 시장은 당선 직후부터 아산항 개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었고, 29일 오전 열린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회견 모두발언에서 “충남도의 베이 밸리 메가시티의 건설추진 등 아산만권 지역의 장기 해상물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아산항 개발을 포함시키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질문에 대해선 “아산항 개발 예정지인 인주면 걸매리 갯벌은 염도가 떨어지고 식생이 풍부하지 않다. 생태적으로 우월한 갯벌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다. (관련 기사 : http://www.assinmun.kr/news/view.php?no=10342 )
이에 대해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이상호 사무국장은 30일 오후 기자에게 “걸매리는 아산의 유일한 갯벌이고 마지막 남은 숨구멍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걸매리 갯벌은 엄청난 복원의 힘으로 갯벌을 사람과 자연이 모두 이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생태적으로 우월한 갯벌이 아니다”는 박 시장의 주장에 대해선 “정확한 근거 없이 이 같이 판단하는 건 자연의 회복력을 간과한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산만은 대규모 담수호를 끼고 있어서 서해연안 전체 생태계를 좌지우지하는 매우 중요한 연안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앞서 환경단체는 아산시가 개발 강행시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어 아산항 개발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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