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취임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아산항 개발 등 그간 강조해온 정책들에 대해 재차 설명하고 정책 협조를 구했다.
박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인구증가와 수도권 기업들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아산이야말로 충남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 시민이 ‘시정이 주인’인 참여자치 도시 구현 등 아산의 100년 미래를 준비 중”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만드는 ‘5대 전략과제’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 ▲ 글로벌 산업 경제도시 위상 공고화 ▲ 미래 지향 교육도시 육성 ▲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 달성 ▲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자치도시 추진 등이 박 시장이 밝힌 5대 전략과제다.
특히 역점사업인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과 관련 “주변에 산재한 갤러리 기능을 더할 수 있는 카페 식당 30여 개를 활용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아트밸리를 조성하고 카페를 갤러리로 활용해 국제비엔날레를 창설하겠다. 지방정원과 국가정원 지정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아산항 개발에 대해 박 시장은 “아산시가 직접 나서 당위성을 설명하고 도전하지 않으면 누가 안겨주지 않는 사업”이라면서 “항만개발 타당성이나 물동량 추계 등은 내년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두발언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실효성을 따지는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박 시장이 역점 추진 중인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과 관련 “신정호 면적이 좁다. 그리고 카페를 갤러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업주들이 동의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왔다.
박 시장은 “국가정원 기준에 맞는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중이다. 그리고 구역을 더 넓게 지정해 진행해 나갈 것이다. 남산의 수림과 신정호 수변이 이어지는 구도로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정호 인근 50여 개 카페와 레스토랑 업주에게 설명회를 열었고 업주들은 (아트밸리 구상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산항 개발 과정에서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지적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갯벌 상황은 다 다른데, 아산항 개발 예정지인 인주면 걸매리 갯벌은 염도가 떨어지고 식생이 풍부하지 않다. 생태적으로 우월한 갯벌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농업정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모두발언에서 농업정책은 빠졌다. 아산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분노해 논을 갈아엎는 일도 있었는데, 지자체 수준에서 농민수당 등 지원책을 마련해 놓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은 “농업수당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그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으로 나가기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자는 기조다. 아산시도 여기에 맞추고 있으며 특히 청년농 육성하는 정책에 집중하려 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4, 5년이 아닌 누구라도 백년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업을 바라보고 초석을 놓고 싶다. 먼 훗날 결실을 맺기 바란다”는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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