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친정팀 ’안양‘을 상대로 경기에 출전한 충남아산FC(이하 아산) 공격수 양정운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남달랐다.
17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과 FC안양(이하 안양) 경기에 출전선수 명단을 받아본 취재기자들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바로 최근 안양에서 아산으로 임대온 공격수 양정운이 아산의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양정운은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양에서 아산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U-22세 자원과 공격자원이 절실했던 아산으로서는 안양에서 출전기회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던 양정운이 팀에서 잘 안착하길 바랐다.
생각보다 출전기회와 보여준 것이 적어 큰 존재감이 없었던 양정운은 이날 ‘친정팀’ 안양과 경기에 전격적으로 선발됐다.
양정운의 친정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양정운이 공격수로서 한 방은 분명 있다”면서 “마음 같아선 우리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했다. 아산 코칭스태프에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양정운이 출전할 것 같으니 양해해 달라고 얘기해 흔쾌히 괜찮다고 했다”고 양정운의 출전에 대한 뒷얘기를 전했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공격수 양정운의 임팩트 있는 활약을 이번 경기에서 누구보다 바랐다. 그는 “U-22 자원들이 타 팀에서는 곧잘 포인트도 올리고 하는데 우리 팀에선 그 점이 아쉬웠다”며 “양정운이 이번에 출전하는데 내심 뭔가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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