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 음봉면의 한 익명의 기부자가 8일 음봉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코로나19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정보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태블릿PC 5대 등을 기탁했다.
음봉면에 따르면 후원물품 박스에는 태블릿PC와 명화그리기, 마스크, 손편지 등이 함께 동봉돼 있었다.
손편지에서 이 기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그 일환인 온라인 개학에도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햇살 가득한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같은 시대를 사는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IT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재영 행복키움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소외계층을 먼저 생각해 나눔문화를 실천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보 소외계층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태블릿PC를 빠른 시일 내 전달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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