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 수도사업소 상수도과 함석남 주무관(지방시설주사)이 행정안전부 주관 ‘제2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함 주무관은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근 지자체인 예산군 토지를 경유하지 않으면 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했다. 이에 효자리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비소, 우라늄 등의 중금속이 검출되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런 절실한 상황에 함 주무관은 인접한 예산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예산군 수돗물을 효자리에 공급하고 아산시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관로를 효자리 일원까지 설치하는 협약을 맺어, 지난 2021년 10월에 주민들의 45년 숙원이던 깨끗한 수돗물 공급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함 주무관은 두 지자체의 상수도 서비스 체계가 상이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절차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개월에 걸쳐 조율과 개선작업에 나섰다. 또 광역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충남도의 도비 지원을 끌어내기도 했다.
함 주무관은 “오랜 세월 동안 식수에 대한 불안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여건상 해결이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해주시고 아산시의 수도 행정을 신뢰하며 기다려주신 효자리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