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리지역 의원에게 듣는다-⓶]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미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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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의원에게 듣는다-⓶]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미영 의원

"약자 목소리 대변하는 편안한 정치인 될 터"
기사입력 2019.03.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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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909530483.jpg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미영 의원
 
[아산신문] 아산신문에서는 제8대 전반기 아산시의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 의원들이 그간 펼쳐온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포부와 비전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신 순으로 보도가 되는 점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두 번째 주인공은 초선의원으로 20대 초반부터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여성 인권운동을 하며, 사회구조 문제의 해결은 정책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미영 의원.

그는 "7개월의 의정활동은 그동안의 삶에서 봐왔던 것 보다 더 많은 사회 문제를 직면하게 해준 시기였다"고 소회를 밝히며 "우리 사회가 형성되기까지 타협과 양보 없이는 아무것도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들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편안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라선거구(배방읍, 송악면) 더불어민주당 김미영의원의 정치이야기를 들어봤다.
     
정치에 발 들여 놓은 계기는?
 
처음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대 초반이다. 종로 편의점에서 노숙자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사실 제공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그렇지만 노숙자들이 그냥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편의점 관계자들은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

술과 담배는 계산을 하고 가져가지만 빵과 우유는 그냥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니 빵과 우유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면 노숙자들이 새벽에 와서 난동을 부린다는 것이었다. 국가에서 노숙자들의 생계를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어찌 보면 반 강제적으로 생계를 보장해주는 모습을 보며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두 번째는 자살 상담을 통해 더욱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여성인권과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사회에서 당연히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한 부모 가정이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등은 나로 하여금 구조적인 문제에 맞닥뜨리게 했다. 발달장애인 부모님들과 만남을 하며, 여성 인권운동을 하며, 이것은 시민운동의 차원을 넘어서서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정치를 하게 됐다.
 
지역 현안과 개선되어야 하는 점?
 
아산, 특히 배방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도시로 서울에서 살다와 정서적으로는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지역 분들은 "그래도 옛날 보다는 살기 좋아졌어." 라고 이야기 한다.

하루하루 변하는 도시이기는 하지만, 대중교통 문제 등은 아직도 우리의 삶에 불편함을 해소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족마다 차가 있어야 이동이 용이하고, 그러한 현상으로 인해 따라오는 주차 문제와 교통안전 문제는 대중교통 문제가 해결돼야 함께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552884636672.jpg▲ 사회구조 문제의 해결은 정책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미영 의원.
 
  
의정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당선 이후 의정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억에 남을 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7개월의 의정활동은 그동안의 삶에서 봐왔던 것 보다 더 많은 사회 문제를 직면하게 해준 시기라고 생각된다.

주민갈등 해결의 과정, 님비현상 해소의 과정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형성되고, 나의 삶의 편의를 위해 어느 한 곳에서는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과 타협과 양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기간이었다.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과 그 이유는?
 
너무나 당연한 말 같겠지만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부모님이다.

어려서 부터 부모님은 내게 공부를 하라고 하거나 성적표를 확인한 적이 없다. 무슨 일을 하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건강하게 자라는 것,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 한 번 시작한 일은 잘 하지 못하더라도 마무리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분들이다.

그런 양육태도로 하여금 나의 판단과 결정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게 됐고, 사람에 대한 적대감이 없어 어디를 가든 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사람들로 인해 긍정적인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됐다.

그 덕분에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은 일은 도전해 볼 수 있게 됏고, 설령 도전한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실망을 하거나 포기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살아가는 인생 속에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사람들과 더불어 하루하루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할을 하는 것이 나의 삶이라고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아산에 특수교육원이 있는 만큼 아산이 특수교육 도시가 됐으면 한다. 특수교육은 발달장애인이나 사회 부적응 아동, 학생들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다.

영재성이나 천재성이 있는 친구들, 일률적인 교육의 틀 안에서 벗어나 마음껏 해보고 싶은 공부를 하고,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 할 수 있고,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도시가 되어 전국에 있는 특수교사들이 특수교육원에 연수를 오게 되면 아산의 곳곳을 견학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나의 정서적 안정을 찾아준 아산이 누구에게나 불편함이 없고,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젊은 분들이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것이 현실이다. 지금까지 비춰진 부정적 정치인의 이미지 보다는 내 옆에 있는 언니, 누나, 동생, 친구 같은 정치인이 돼 쉽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편안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1553143193358.jpg김미영 의원에게 7개월의 의정활동은 그동안의 삶에서 봐왔던 것 보다 더 많은 사회 문제를 직면하게 해준 시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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