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건강칼럼] 청소년기 여드름의 올바른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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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청소년기 여드름의 올바른 치료법

기사입력 2018.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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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png▲ 김정은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피부과
[아산신문] 흔히 여드름을 사춘기와 젊음의 상징이라면서 일시적인 생리현상쯤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창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여드름이란 심각한 스트레스와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여드름을 쉽게 보고 어설프게 자가 치료할 경우 홍반, 부종, 염증 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치료 후에도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 면포단계에서 압출치료

10대 여드름의 대표적인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이고,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여드름 유발 원인이다. 사춘기에는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모공을 막고,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면포가 나타난다.

면포는 여드름의 초기 증상이다. 면포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모낭 내에 상주하는 여드름균이 염증을 일으켜 붉은 구진성 여드름, 곪는 화농성 여드름, 결절, 낭종 등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염증성 여드름이 크고 깊게 생기는 경우에 여드름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면포단계에서 피부과를 찾으면 압출치료를 통해 깨끗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재발 잦은 여드름, 여드름 자국은 레이저로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짜내는 압출치료, 피지와 각질을 개선하는 피부 스케일링 등으로 치료한다. 여드름 재발이 잦다면 광감각제와 레이저를 이용한 PDT치료를 시행해 피지선을 파괴함으로써 피지 분비를 줄여준다.

붉거나 거무스름한 여드름 자국에는 브이빔 레이저와 레이저 토닝이 도움이 된다. 브이빔 레이저는 여드름 뿐 아니라 안면홍조, 혈관 확장 등 복합적인 피부트러블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중에 강력한 냉각장치로 피부를 보호하므로 통증이 적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예방이 가능하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에는 패인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도록 돕는 치료가 효과적인데, 주로 프락셔널 레이저를 사용한다. 치료 후에는 새로운 정상 세포가 재생되어 흉터는 물론 모공, 피부탄력, 피부톤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또한 화학적인 흉터 복원술인 CROSS요법도 시도해볼 수 있다.

여드름 자국 남기지 않으려면

여드름은 초기에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그러나 잘못 다루면 흉터와 자국이 남는다.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아래 잘 치료해야 한다.

여드름은 가급적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손톱 등으로 짜거나 긁는 행동은 세균을 침투시켜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마찰과 자극이 붉은 자국을 만들 수 있다.

땀, 노폐물, 먼지, 색조화장 잔여물 등의 각종 유해물질은 피지와 뒤엉켜 모공을 막기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특히 메이크업과 색조화장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극이 적고 피지를 잘 배출시키는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세안 후 저자극 보습제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밤에는 피지분비량이 증가할뿐더러 충분히 잠을 자야 피부재생 능력이 유지된다. 또 기름지거나 단 음식을 삼가고, 비타민, 엽록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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