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천안 성성동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심각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대행위가 잔혹했습니다.
학대 피해를 당한 고양이는 두 눈을 실명한 장애묘였습니다. 여기에 가해자가 서울 강남과 천안 불당동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유명 셰프인 사실이 천안TV 단독보도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더 커졌습니다.
가해자는 강연과 방송 출연 등으로 유명세를 탔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도 평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평소엔 평범한 이웃이지만 잔혹한 살인행위를 저지르거나, 동물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입니다.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으니, 지역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길고양이를 두고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도 엄연한 생명이고, 따라서 학대행위의 대상으로 여겨져서는 안 됩니다. 동물학대 범죄는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서 보듯 가해자가 평범한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같은 학대행위를 막으려면 일단 수사기관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범행동기를 명명백백히 밝혀 알리고, 가해자에게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동물학대가 사람을 상대로 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