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주철 전국이·통장연합회 아산시지회장
[아산신문] 아산시 이·통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2월 15일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해 올해 1월부터 이·통장 통신비가 지원되고 있다.
작년 8월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도지부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바탕으로 맹주철 아산시 이장단협의회장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서, 아산시장과 면담요청을 하고, 12월 아산시의회를 찾아 건의한 결과, 매달 538명의 이장들에게 매달 통신비 1만 5천원이 지원하게 된 것이다.
맹주철 아산시지회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민의수렴, 시정시책 홍보 ․ 추진 등 시정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이·통장들의 처우가 지금까지 너무 열악했다. 조례안을 심사하는 시의원들도 법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흔쾌히 이·통장에게 통신비 보상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14년째 공수8리 이장을 맡고 있는 맹주철 회장은 “자연부락의 이장들은 더 어려움이 많다. 복지와 현장방문 등 마을의 동태를 살피고 직원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한 곳은 이장의 역할이 더 크다“고 강조하며 “이·통장은 시와 주민사이에 행정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통장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맹주철 회장은 이장역량강화를 강조하며, 신임이장에 대한 교육을 구체화 시키기도 했다.
맹 회장은“새로 이장을 맡은 신임이장들에게는 임기동안 꼭 해야 할 일과 금기사항 등과 같은 교육이 필요해 제안했다. 아산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장들의 역할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1박 2일 개최한다. 15일과 16일 안면도에서 단합과 함께 알찬 교육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맹 회장은“이통장은 마을을 대표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기관에 전달 반영하며, 지역주민 간 화합단결과 이해의 조정에 관한 사항 등 지역주민의 편익증진과 봉사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참된 봉사자로서 마을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한편 이·통장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만든 자치단체는 서산, 당진, 태안 등 충남지역 7군데가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