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아파트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자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기고] 아파트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자

기사입력 2022.08.16 10:1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949438326_capZ3nFB_ECA1B0ED9998EB8F99.png
▲ 조환동 자유기고가.

[아산신문] '가람마을10단지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 '나루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2차', '남양주시해밀마을5단지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이게 오늘날 우리나라의 아파트 명칭들이다. 외래어에, 길고, 어지럽고, 복잡한, 이름들이다. 

 

이런 식의 아파트 이름이 전국에 즐비하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시어머니 찾아 오지 못하게 하려고 이렇게 어려운 이을 만들었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이름이란 누구나 알아 보기 쉬워야 한다. 

 

'이름 명(名)' 字(자)를 破字(파자)하면 '저녁 석(夕)' 과 '입구(口)'가 된다. 어두운 저녁 저 멀리 오는 무언가를 식별하기 위해 이름을 불러본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名(명)' 字(자)이다. 이름은 구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두 세 글자의 아름다운 우리글로 이름을 고치던지, 아니면 아예 아파트 이름을 모두 없애 버려도 괜찮겠다. 주소, 지번, 동호수 만 있으면 우편물이나 택배 모두 達通(달통)되고, 택시 운전수들 집을 잘 찾아가는 세상이니 말이다.

<저작권자ⓒ아산신문 & assinmu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82298
 
 
 
 
 
     주소 : 충남 아산시 모종남로 42번길 11(모종동) l 등록번호 : 충남,아00307(인터넷) / 충남,다01368(주간) l 등록일 : 2017. 07. 27         
           발행인·편집인 : 김명일 ㅣ 편집국장 : 박승철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자
               대표전화 : 1588-4895 l 기사제보 : 041-577-1211 이메일 : asan.1@daum.net      
    
                            Copyright ⓒ 2017 아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아산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