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힘 박경귀 후보 풍기역 의혹제기에 개발지구 주민 정치쟁점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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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경귀 후보 풍기역 의혹제기에 개발지구 주민 정치쟁점화 우려

개발지구 주민, 예정지 일대 현수막 내걸고 중단 없는 개발 촉구
기사입력 2022.05.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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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3동, 풍기아이파크 주민, 온양6동 사랑나눔회 등 풍기역 개발지구 거주 주민들이 25일 오후 개발예정 지구 일대에 현수막을 내걸고 중단 없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가 상대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에 대해 풍기역 졸속 개발 의혹을 제기하자 풍기3동, 풍기아이파크 주민, 온양6동 사랑나눔회 등 풍기역 개발지구 거주 주민들이 25일 오후 개발예정 지구 일대에 현수막을 내걸고 중단 없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기자는 26일 오전 이 일대를 찾았다.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엔 “주민들의 오랜 숙원 중단 없이 진행하라”, “풍기역사 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박경귀 후보는 KBS초청 토론회 이후 지속적으로 풍기역 개발로 오세현 후보 부인이 수십억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아산시내 일대에 이 같은 내용을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개발예정지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 씨는 “아산시는 오래 전부터 풍기역 개발을 추진해 왔고, 주민들도 오래도록 기다려 왔다"며 "갑자기 선거 쟁점이 됐는데, 개발사업에 불똥이 튀지 않았으면 한다. 이곳 주민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예 관심을 표시하지 않은 주민도 만날 수 있었다. 시민 B 씨는 "직접 이해관계가 없어 별반 관심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후보가 내건 현수막은 일정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B 씨는 “온양역으로 가다가 현수막을 봤다. 오 시장이 풍기역 개발사업으로 뭔가를 챙긴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미 오 후보는 박 후보를 경찰과 아산시선관위에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아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26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수막은 선관위와 협의해 게시한 것이고 내용은 모두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세현 캠프와 민주당 출마자들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 출마자는 “박 후보가 의도적으로 시세차익이 있는 것처럼, 이미 셀프개발 한 것처럼 글자를 흐릿하고 작게 적어 시민을 현혹시키고 선동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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