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6.1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3일 마감된 가운데 아산시에선 광역의회 6개 지역구에 12명이 입후보해 2:1의 경쟁율을 보였다. 반면 기초의회에선 6개 지역구에 20명이 후보로 나서 경쟁율은 1.3:1에 그쳤다.
아산시 가선거구는 의원정수와 입후보자가 같아 국민의힘 이기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명노봉 후보는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광역의회의 경우 국민의힘 김응규 후보(아산 제2)가 만 66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고, 같은 당 지민규 후보(아산 제6)가 만 29세로 가장 젊었다. 기초의회에선 민주당 유인중 후보(아산 바)가 최고령(만 67세)이었고, 역시 민주당 김미성 후보(만 29세)가 최연소였다.
남녀 후보 성비에선 광역의회 후보는 충남 전체 평균과 비슷했지만, 기초의회 후보는 여성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광역의회 아산시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는 12명 중 2명에 그쳤다. 충남 전체에서도 여성 후보는 총 89명 중 18% 수준인 14명에 불과했다.
반면 기초의회에선 입후보자 20명 가운데 8명이 여성으로 여성 후보 비율은 67%에 달했다. 충남 전체 평균 24%에 3배 가까운 수치다.
이밖에 국민의힘 맹의석 후보(기초의회, 아산 나)가 65억을 신고해 광역 기초의회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민주당 김미성 후보(기초의회, 아산 라)가 마이너스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 전과기록 중엔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다. 광역의회 국민의힘 김응규 후보(아산 제2)와 박정식 후보(아산 제3) 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 벌금 처분을 받았다.
기초의회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심상복 후보(아산 마)와 민주당 유인중 후보(아산 바)가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다.
유인중 후보는 음주운전 2회 적발 외에 2005년 12월 부동산 중계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 2014년 7월 엔 농지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는 등 전과 4회로 최다였다.
강력범죄 전과가 있는 후보도 있었다. 국민의힘 전남수 후보(아산 라)는 1998년 7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부과 받았고 2001년 4월엔 사기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낸 전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