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이 11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장은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산엔 공직자만 2,000여 명이며, 이들은 행정을 잘하고 있다. 이분들과 함께 할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정치인 경력도 내세웠다.
황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이와 관련, 충남경찰청 지난해 3월 풍기지구 도시개발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황 의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황 의장은 “제3자에게 (부동산 개발) 정보를 공개해 이득을 취하게 한 혐의, 그리고 사전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는 혐의로 몇 달 동안 많은 분들이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황 의장은 그러면서 현 오세현 시장과의 경선을 의식해 “시 발전을 위해선 경선이 불가피하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경쟁사회”라면서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아산시를 이끌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 의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현충사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