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단독]아산판 ‘화천대유’ 의혹③, “탕정의 눈물 – 사라지는 갈산리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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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산판 ‘화천대유’ 의혹③, “탕정의 눈물 – 사라지는 갈산리 사람들 ”

기사입력 2021.11.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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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_152723.jpg

 

자본금 5000만원 업체가 3000세대 APT 포함 대단위 산단 시행

가장 큰 피해, 탕정면에 자연부락을 이루고 살고 있던 토착주민들

대부분의 개발 수익 타지 사람들이 가져가, 개발난민 신세로 전락

전문가 "개발이익이 지역에 환원? 그런 개발은 들어 본적이 없다"

 

[아산신문]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시행사 ㈜탕정테크노파크충청남도 공고 제2016-1286)로 촉발된 아산판 화천대유 의혹이 이웃한 개발지역인 탕정일반산업단지로 번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참고 탕정일반산업단지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451번지 일원

     ❍ 면적 : 505,016㎡ 구역외 기반시설 1,922(전체 약 153000)

 

충남도는 앞서 탕정테크노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탕정테크노파크에게 특혜의혹을 일으켰던 것처럼, 2016년 탕정일반산업단지를 고지한 후 해당 지역의 시행사로 ㈜탕정제일산단을 승인하는 과정에 이번에도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충남도가 지정한 두 산단의 시행사는 놀라운 만큼 닮은 꼴을 하고 있다.

  

개발명칭

탕정테크노산단

탕정일반산단

지역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개발면적(아파트/전체)

약 3400세대 / 153천평

약 3000세대 184만평

시행사

㈜탕정테크노파크

㈜탕정제일산단

대표자

황oo

노oo

사업장소재지

아산시

천안시

자본금

20

5000만원

지주회사

록현산업개발()

㈜케이유피

 

소재지

서울(대표전화 아산)

서울(대표전화 천안)

대표

황oo

(대주주 6인 모두 서울)

노oo(지분 100%)

자본금

-8

16

직원수

10

5

시공사

㈜대우건설

㈜호반건설



2013년 자본금 16억원을 보유한 ㈜케이유피가 출자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된 ㈜탕정제일산단은 이후 당시 약 1250억원 상당의 탕정일반산단 토지를 확보하여 급격히 대출을 받기 시작한다그 대출금이 국민은행 약 300억원2금융권 2000억 등 약 2350억원에 이르지만앞으로도 갚아 나가야 할 대출금이 1500억원 이상 남아 있는 상태다.

 

자본금 5000만원 뿐인 기업이 3000세대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대단위 산단을 시행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약 2500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었다는 것인데충남도가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것은 아닌가 등의 시행사 선정기준과 과정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더구나 ㈜탕정제일산단은 2014년부터 탕정에서 환경오염문제로 문제를 일으겼는데이후 별다른 제약 없이 계속해서 산단조성사업을 진행 한 것으로 봐서는 충남도와 아산시의 관리감독 기능도 의심해 볼 만 하다.

 

아울러 ㈜탕정제일산단의 지주회사인 ㈜케이유피는 또 다른 자회사로 천안제삼사이언스컴플렉스㈜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유피의 자회사 천안제삼사이언스컴플렉스㈜는 천안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사업의 시행사로서 2009년 천안시의 지급보증으로 금융권으로부터 1000억을 대출받을 때 이와 관련하여 당시 천안시장(성무용 전 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탕정면에서만 6개의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그 면적이 거의 11,852,761(358만평)에 이른다특히 탕정면 갈산리에만 200만평 이상이 산단과 아파트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이 모든 개발 사업이 앞으로 50만 인구의 아산시를 만드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현재 아산시의 인구는 약 32만여명이다.

 

하지만 이 아산판 화천대유 의혹의 핵심지역인 탕정면에서 가장 큰 피해는 개발 전부터 탕정면에 자연부락을 이루고 살고 있던 토착주민들이라는 지적이 있다.

 

개발이 끝나면 개발시행사와 개발시공사는 개발비시공비분양비 등의 이익이 생기고지자체는 세수를 늘릴 수 있지만토착 지역주민들은 남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개발 수익은 서울쪽 외지 사람들이 대부분 가져가고오히려 보상받을 토지조차 마땅히 갖고 있지 못한 노인과 가난한 영농인들은 나중에 가면 생계수단인 농지를 잃고 살던 지역마저 떠나야 하는 개발난민 신세로 전락 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사라질 마을  풍경.jpg

 

이에 대해 갈산리 한 주민은 이재명이 말하는 개발이익 환수가 너무너무 필요합니다이렇게 개발해 놓고 개발이익을 나눠주지 않으면 원주민들은 결국 대대로 살던 집과 마을에서 쫒겨서 살수가 없어요.라고 성토하며 정부와 개발자들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 모든 개발사업을 지켜 봐왔던 콕부동산연구소 공배준 소장은 실질적으로 이런 개발이 된다고 해서 개발이익이 지역에 환원그런 개발은 들어 본적이 없다”면서 지역개발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부동산)가격이 올라가는 것 말고는 없다는 의견이다.

 

이런 마을 주민들의 걱정어린 마음과는 달리 한 아산시 관계자는 이미 보상은 모든 절차가 끝났고 또한 앞으로 삶이 걱정되는 (오갈데 없는)농민들을 위한 특별한 대안이나 대책은 계획된 바가 없다고 말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해당지역의 보상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아산시 윤찬수 부시장이 겸직하고 있다.

  

탕정면 갈산리를 둘러싼 아산판 화천대유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함께아산시는 사업승인권을 갖고 있는 충남도에게 책임이 있다하고 충남도는 해당 지자체가 지역주민을 살펴야 하는 것이라며 서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사업계획 초기부터 선대에 걸처 살아오던 마을 원주민 촌로들에 대한 베려가 있었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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