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충남아산FC의 쇄신안 발표 후…시민들 “‘급한 불 끄기식 대처’인 듯” 회의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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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의 쇄신안 발표 후…시민들 “‘급한 불 끄기식 대처’인 듯” 회의적 반응

기사입력 2021.10.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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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_충남아산FC 운영 관련 시정 브리핑_005.jpg

 

[아산신문] 오세현 충남아산FC 구단주(아산시장)가 최근 2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구단의 운영과 관련,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안을 제시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지역사회 안팎에서 일고 있다.

 

오세현 구단주는 2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무한한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우리 선수들이 안정된 운영체계 속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구단을 견고하게 정착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리경영 실천 ▲전문성 및 경력 중심 지휘부 구성 ▲재정적 한계성 인식 극복 ▲사무국 직원 보강 ▲홈경기 및 연고밀착도 강화 등을 주요 방안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오세현 구단주의 이 같은 안을 지켜본 지역의 축구팬들과 축구인들은 단순한 ‘급한 불 끄기식’ 조치라면서 이번 구단과 구단주의 방침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단 사정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 A씨는 “구단이 창단 2년째에 접어드는 시점에 많은 고초를 겪었다. 이번에 나온 안들은 어려운 와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한 선수단을 힘들게 하는 내용들이 적지 않아 과연 성적을 내고 싶어 하는 뜻이 있는지 되묻고 싶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아산 구단의 유소년 팀 선수들이 구단으로 전혀 흡수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꿈나무 선수들이 뛰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미영입 등을 결정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당장 최근에 다른 K리그 팀들이 유소년 팀 선수들을 프로팀으로 불러올렸을 때 아산은 어땠는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소경기 출전보장제도 언급했는데, 이건 구단에서 감독의 선수기용에 간섭하겠다는 것”이라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만을 선택해 경기에 내보낸다.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는 선수가 경기장에 나간다면 오히려 부상도 당하고 팀 전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최소경기 출전보장제도가 있다면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했던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 간의 불협화음이 생길 게 뻔하다”고 덧붙였다.

 

늘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관전한다는 축구팬 B씨도 “재정문제를 극복에 따른 사무국 직원 충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무원들을 한시적으로 파견한다고 했는데, 최근까지도 공무원이 파견됐던 적이 있고, 그 때문에 시에서 구단 운영에 보이지 않는 간섭을 한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사무국 직원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건 알겠지만, 대학에서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한 졸업생들을 채용하는 방법 등 전문성과 인건비 절감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도 분명 있는데 너무 쉽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양새가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아산FC는 분명 위기다. 하지만 슬기롭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지금의 팀이 창단되기 전, 아산시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며 많은 의견들을 개진했던 바도 있었다. 지금도 그 때와 같이 모든 시민들의 머리를 맞대고 구단과 시민이 함께 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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